득표율 49.7%...오남읍 제외하고 전지역에서 우세

6월 4일 치러진 남양주시의회의원 보궐선거(다 선거구)에 대한 개표결과 통합민주당의 박유희후보가 유효투표수의 과반수에 육박하는 49.7%의 득표로 당선됐다.

▲ 박유희 당선자가 유제필 남양주시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있다.


박유희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유효투표수 15,488표 가운데 7,698표를 얻었으며, 한나라당의 박태봉후보는 28.4%인 4,398표, 무소속 곽복추후보는 21.9%인 3,392표를 얻었다.

오후 8시 15분 경부터 시작된 부재자 개표에서부터 박유희후보는 계속해서 선두를 달렸으며, 개표가 마무리될 때 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유희후보는 부재자 포함 총 24개의 투표구 가운데 오남읍의 5개 선거구에서만 무소속의 곽복추후보에게 뒤졌으며, 그 외 모든 지역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 당선증을 교부받고 유제필 선관위원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는 박유희당선자.

반면, 전 진접읍장을 역임하고 현직 공무원을 사퇴하며 선거에 출마해 한나라당의 공천까지 받았던 박태봉후보는 2위에 그쳐, 한나라당은 지난 18대 총선에 이어 또다시 분루를 삼켰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곽복추후보는 두 거대 정당후보의 틈바구니에서 21.9%의 득표율을 올림으로서 무소속후보로는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오남읍 지역에서 1위 박유희 후보를 341표차로 앞서면서 입지를 높여 차기 선거에 대한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남양주시선관위는 이 날 개표가 끝난 후 오후 10시30분에 박유희후보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한편, 투표율 17.3%의 역대 최소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보궐선거의 각 후보별 지역 유효득표율은 다음과 같다.

▲진접읍
박유희후보(통합민주당) : 3,542
박태봉후보(한나라당) : 2,036
곽복추후보(무소속) : 903


▲오남읍
박유희후보(통합민주당) : 1,702
박태봉후보(한나라당) : 1,152
곽복추후보(무소속) : 2,043


▲별내면
박유희후보(통합민주당) : 1,967
박태봉후보(한나라당) : 830
곽복추후보(무소속) :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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