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문화원(원장 안영기)이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운영시간: 09:00 ~ 18:00) 구리문화원 전시실에서 ‘금석문에 새겨진 구리역사문화유산展’을 전시하고 있다.

구리문화원 향토사연구소(소장 정남선) 주관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 개막행사에는 백경현 구리시장,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 윤호중 국회의원을 비롯해 향토사연구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시된 탁본은 총 24점이며, 이중 동구릉의 비문은 당시의 역사를 왜곡 없이 기록한 귀중한 문헌이자 역사 연구의 가장 자료이다.

또, 구리시에 소재한 조선시대 사대부 신도비 탁본도 전시돼 있어 그들의 충효사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안영기 문화원장은 “조선 역사를 재조명해볼 수 있는 동구릉의 금석문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는 것은 구리시의 큰 자랑이다”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동구릉의 탁본은 그 비석에 새겨진 왕과 왕비의 역사를 고스란히 비춰주는 거울과 같다. 이번 탁본 전시회와 도록은 구리시 역사에 길이 남을 거라 생각되며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 동구릉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리문화원 향토사연구소는 지난 1993년 창립 이래 구리시의 인물, 비지정문화재, 구전설화 연구 및 잊혀져가는 회다지 소리 녹음 등 구리 향토 역사와 문화를 조사·발굴해 보존하는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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