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일교장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으로 명문학교로 성장할 것"

▲ 이 날 개교기념식에서는 와부고의 교기가 전달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경기도내에서 최초로 개방형 자율학교로 지정한 남양주시 '와부고등학교'가 28일 개교기념식을 가졌다.

이 날 기념식에서 김학일교장은 "신 개념의 개방형 자율학교인 와부고가 향후 3년 동안 우수교사의 초빙과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으로 전인교육과 수월성 교육을 동시에 실시하는 명문학교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도 축사를 통해 "와부고가 남양주 인재육성에 요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개교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확실한 목표의식을 갖고 생활한 사람들이 대부분 성공을 이루었듯 와부고가 출발때부터 명확한 목표를 갖고 나아가 남양주의 명문학교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와부고 개교기념식에는 이석우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최재성국회의원, 김영수 남양주시의회의장, 경기도의회 이경천, 이수영의원, 남양주시의회 이광호, 김현택의원 등의 지역 인사와 김동순 구리남양주교육장 등 교육계인사와 학생, 학부모 등 5백여 명이 참석했다.

개방형 자율학교 와부고는 어떤 학교?

▲ 김학일교장
2008년도부터 9학급 332명의 신입생을 모집 지난 3월 1일자로 개교한 와부고는 지난 3개 월 동안 신설학교로서 힘찬 출발을 해 왔다.

와부고의 교사들은 정원 공개모집을 통해 우수한 인력을 초빙했으며, 학생모집 역시 학교장 추천과 후기 일반계고등학교보다 앞서 내신 및 면접을 통해 이루어졌다.

개방형 자율학교로서 와부고는 일반계 고교와는 차별화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업에 들어가기 전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책을 읽는가 하면, 국제 뇌교육협회에서 파견한 강사는 학생들에게 뇌 활성화교육을 통해 잠재된 장조적 두뇌개발을 가능성을 깨우기도 한다.

또, 사이버세계의 이해 및 해피스쿨, 진로교육, 논술교육, 성교육 등 외부강사 초청 특강이 자주 진행되는 것도 와부고만의 특징이며, 학급별로 20평 규모의 텃밭을 배정해 각종 채소류를 키워 나가며 자연의 소중함도 일깨워 주고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남양주시 검도선수단과 연계해 전교생이 검도를 배우며 심신을 강화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에는 수요자중심으로 오케스트라, 마술, 독서토론, 과학탐구, 애니메이션 영상 등 10개 부서에 대한 특기적성 교육도 진행되고 있다.

특히, 와부고는 학습부진학생에 대해 한국외국어대 및 경희대와 멘토링협약을 체결하고, 수학과 영어 2개 반씩 총 4개 반에서 80명의 학생들이 대학생들로부터 방과후 수업을 받고 있다.

또한, 학업 우수학생들은 심화학습 동아리를 통해 학력신장을 꾀하고 있으며, 모든 교사의 수업을 공개해 수업내용과 학습방법에 대해 항상 토론하고 서로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와부고 교사의 참여 및 인근학교 우수교사를 초빙해 실시하는 심야 학원식 수준별수업은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대성마이맥과의 협약을 통해 전국적인 우수강사의 강의를 컴퓨터실에서 언제든지 보고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와부고는 또, 매년 20명의 학생에게 해외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와부고 발전위원회는 파격적인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2009학년도부터는 학생진로에 맞는 교과목만 선택하여 이수토록 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주요 과목의 수준별 수업을 활성화 하는 한편, 무학년제의 운영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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