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제10대 지역문화축제’ 로 선정된 ‘2008 호평늘을문화거리축제’가 호평동 늘을로와 금배공원에서 기관단체장, 자원봉사자, 문화예술계 전문가 및 주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4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호평동 신명아파트앞 4차선 도로인 “늘을로”를 지역 청소년 및 주민들의 문화와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남양주시 최초의 “차 없는 문화거리” 조성과 연계하여 개최된 이 행사는, 인기개그맨 최양락씨가 진행하는 개막식으로 막이 올랐다.

이 날 축제에서는 사물놀이․국악한마당․비보이․밸리댄스․마술․음악줄넘기 등 각종 공연마당과 기우제․지경다지기․대동제 등 전통문화 재현마당 및 S보드․인라인․풍선아트․점핑클레이․민속놀이․블록조립․작품전시․벼룩시장 등 주민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참여마당이 마련돼 각 단위 행사장별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번 축제를 주관한 ‘호평늘을문화거리축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안규영)’는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가 주최하는 행사라 미흡한 부분도 있었지만, 기존의 일회성․이벤트성 축제와는 달리 2개월 전부터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역 주민 스스로가 기획․홍보하고 인터넷 카페 개설 및 수십 차례의 준비회의를 거치는 등 학생․사회단체․호평동주민센터 직원 등으로 구성된 5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진행에서 마무리까지, 알차고 다채롭게 꾸민 민․학․관이 상호 협력해 만들어 간 명실상부한 지역문화축제가 되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급격한 도시화로 인구가 급증한 3만여 호평동민이 화합하고 함께하는 공동체 형성의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호평동주민자치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호평동이 아닌 남양주를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명품축제로 발전시키고 전통문화의 계승과 문화예술 발전에 초석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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