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부터 6월 15일까지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세계요트대회”가 개최되는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 5월 25일(일) 이른 아침부터 약 2,500여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아이의 손을 잡은 젊은 부부, 어린시절의 추억과 낭만을 생각하며 모여든 40~60대의 중․장년층 등 다양한 모습의 인파가 모인 이유는 다름 아닌 전국가적 우상인 영원한 국민가수 조용필과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MF로서 소속팀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전국민적 스포츠영웅 박지성이 전곡항에서 경기도 주관하에 개최되는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었기 때문이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 화성 전곡항에서 열린 경기국제 보트쇼 & 코리아매치컵 세계 요트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프리미어리거 박지성 선수(오른쪽)와 가수 조용필(왼쪽)에게 도자기를 선물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축구스타 박지성 선수가 리그를 마치고 5월 24일(토) 입국하여 미처 여독이 풀리기 전이고, 조용필씨 또한 가수인생 40주년을 기념하여 전국투어 공연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만나 원격지임에도 불구하고 수십명의 기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또한 화성시민들은 두 국민영웅을 배출한 자긍심으로 거리마다 단체마다 환영플래카드를 내 걸었으며, 홍보대사 위촉행사의 원만한 진행을 위하여 100여명 이상의 시민이 교통 및 질서유지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중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용필 씨는 “화성시는 나의 음악적 감성을 키워준 꿈에서도 잊지 못하는 고향이라며, 국제보트쇼 및 세계요트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향후 고향발전과 후배음악가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지성 선수는 “고향은 화성이 아니지만 화성시 안용중학교와 수원시의 수원공고, 명지대학교를 졸업하여 늘 화성시를 마음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저를 가족처럼 아껴주시는 국민여러분 특히 경기도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금년에도 좋은 성과를 내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이날 박지성 선수는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속에 해양소년단 어린이들과 함께 국내에서 최초로 만들어낸 세계대회공식사용 예정인 요트와 호화 크루즈 선박을 아버지와 함께 시승하고, 본인의 사인볼을 배포하는 등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박지성 선수와 요트도 타고, 식사도 같이 해보니 아주 때묻지 않은 순박하고 건강한 청년”이라고 칭찬을 하고, 국민가수 조용필씨와 박지성 선수의 후원이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세계요트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요트 및 보트산업이 대형선박산업에 이은 또 하나의 국가성장동력으로 자리잡는 계기를 제공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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