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선 2골 추가하며 득점왕 경쟁 본격 돌입

남양주유나이티드(이하 남양주)가 아산유나이티드(이하 아산)를 4-2로 꺾고 홈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남양주는 24일 오후 7시부터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Daum K3리그 2008 전기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아산을 맞아 이후선의 2골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 남양주의 박경식이 상대팀과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남양주는 경기시작 8분만에 골키퍼 이철형의 골 처리 실수로 내준 페널티킥을 아산의 노현우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0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남양주는 첫 골을 내준 뒤 불과 2분만에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구슬기가 올려준 볼을 윤영환이 그림같은 헤딩슛으로 상대팀의 골문안으로 집어넣으며 동점을 이뤘다.

남양주의 두 번째 골은 노장 장철우의 발에서 나왔다.

장철우는 전반 29분 첫 골을 넣은 윤영환의 스루패스를 받아 그대로 골문 안으로 밀어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남양주의 골게터인 이후선은 전반 40분 구슬기의 오버헤드킥으로 연결된 볼을 논스톱으로 골대안으로 차 넣으며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3-1로 마무리한 가운데 남양주는 후반 시작 1분만에 또다시 페널티킥을 허용했으며 유호진이 성공시키면서 3-2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남양주는 후반 57분 상대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이후선이 성공시키며 4-2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 이후선이 자신의 8호골을 페널티킥으로 성공하고 있다.
계속된 공격에서 남양주는 아산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노렸으나 추가득점에 실패하고 결국 4-2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 날 2점을 추가한 이후선은 시즌 8호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군입대로 남양주를 떠난 이승준을 대신해 투입된 구슬기는 이 날 2개의 어시스트로 이승준의 공백을 매웠으며, 선발로 투입된 윤영환도 1골 1어시스트로 이현택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 날 경기에서의 승리로 남양주는 시즌 5승 2무 3패를 기록하며 승점을 17점으로 끌어올리며 선두권 도약의 계기를 만들었다.

한편, 남양주는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은평구립구장에서 서울파발FC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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