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의제21, 한강시민공원에서 춘궁기 경험

구리의제21협의회(운영위원장 박화목. 구리의제)에서는 과거 춘궁기(春窮期)를 경험하는 이색체험행사를 오는 6월7일 10시부터 한강시민공원 경비행장 일대에서 펼친다.

“고개 중 가장 넘기 힘든 고개가 보릿고개라 할 정도로 4~6월은 그야말로 힘든 시기였다. 구리의제에서는 추억이라기보다는 지긋지긋했던 당시를 떠올리고 보리밭을 거닐며 당시를 회상하고자 이 행사를 계획했다.”고 전영철 사무국장은 기획의도를 말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보리밭 사이길 걷기, 우리가락배우기 등으로 문을 열고, 손수건풀물들이기, 보리피리 만들고 불기, 여치집 만들기, 계란꾸러미 만들기 등 3~40년 전의 추억거리를 체험하고, 보리쑥개떡, 수리취떡, 주먹밥 등을 가족과 만들어 먹는 먹을거리의 마당도 마련한다. 또한, 단오를 맞이하여 창포비누만들기와 창포물로 머리를 감는 단오행사도 겸하고, 보릿대로 만드는 창작물경연대회도 준비했다.

인스턴트식품과 서양식 먹을거리 문화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옛 음식을 통하여 진정한 웰빙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3대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에게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관계자는 말한다. 단오와 망종의 계절 할머니와 할아버지 세대의 춘궁기를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전화:550-2193(구리의제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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