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문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부서간 책임 떠넘기기도

구리시의회의 두레교회건축허가 관련 행정사무조사는 증인으로 참석한 시 공무원들의 모르쇠 답변으로 진실규명에 애를 먹고 있다.

이 날 증인으로 출석한 증인들은 의원들 대부분의 질문에 대해 소관업무의 책임 떠넘기기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등의 답변으로 일관했다.

두레교회 건축허가와 관련한 시장실 대책회의의 개최여부에 대해서도 일부 증인이 회의를 했다고 증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른 증인은 "업무보고 차원에서 모인 것이었지 대책회의는 아니었다"고 증언하는가 하면, 또 다른 증인은 대책회의를 가졌는지 자체도 기억에 없다"고 증언했다.

또, 의원들의 예민한 질문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증인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잘 모르겠다' 등의 답변으로 일관했다.

또, 증인들은 건축허가와 관련 높이제한조항과 관련해서도 도시과와 건축과가 부서간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행정사무조사모습을 지켜본 백교마을 주민들은 모르쇠로 일관하는 증인들의 모습에 흥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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