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KT 'MOU 체결'...6월까지 기지국 및 광중계장비 설치

오는 10월부터 구리시지역에도 KT 와이브로서비스가 실시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19일 “도내 16개 지역에 KT 와이브로를 통한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구축하여 선진 지방행정 을 선도하고 도민의 삶의 질 개선과 생활편의를 도모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19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및 남중수 KT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유비쿼터스 경기도를 위한 와이브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는 경기도내 WIBRO망 시설 구축에 적극 투자하기로 했으며, 경기도는 망구축에 필요한 공간 협조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16개시․군(수원, 성남, 고양, 부천, 안양, 안산, 용인, 의정부, 광명, 시흥, 군포, 화성, 구리, 하남, 의왕, 과천)을 대상으로 2008년 6월까지 기지국 및 광중계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며, 1단계로 9월까지 수원시와 고양시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하고, 10월에는 2단계 서비스로 의정부시 등 14개 지역에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이 날 협약에서 경기도와 KT는 교통·방범·행정 등 다양한 공공 분야에서 와이브로를 통한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구축해 행정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으로 와이브로 기반의 도정홍보시스템 구축에 상호 협력하며 각종 관광 및 국제 행사에 활용할 예정이며, 화재재난, 치안 관련 사건/사고 실시간 모니터링 및 현장 지휘 등 와이브로를 이용한 모바일 오피스 실현으로 도민들에게 생활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 날 협약식에서 “이번 MOU를 통해 재난재해의 신속한 대응을 비롯하여 원격관리를 통한 학교주변의 안전관리, 노약자 보호프로그램, 교통사고 현장검진, 원격진료나 응급처치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좋은 컨텐츠의 개발 과 상호협력을 통한 실생활 밀착형 WiBro의 조기구축 및 보급으로 세계에 IT 강국의 면모도 자랑하고 경기도도 1등 지자체가 되는 윈-윈이 될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날 경기도와 KT가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경기도가 발표한 보도자료에는 남양주시가 10월 서비스지역에서 빠져 있는데 반해 KT의 보도자료에는 남양주시가 포함돼 있어 남양주시지역에 대한 서비스 실시여부에는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키워드?

와이브로(WiBro)란?

 WiBro란 국내기술에 의해 개발된 세계최초의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말하며, 이 기술은 휴대형 무선단말기를 이용해 보행 또는 시속 120㎞로 이동하는 상태에서도 고속 전송속도로 인터넷에 접속하여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즉, 퍼스널컴퓨터·노트북컴퓨터·PDA·차량용 수신기 등에 WiBro 모뎀을 설치하면 이동하는 자동차안이나 지하철에서도 휴대폰처럼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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