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광개토태왕비 세우던 날 동상과 비석사이로 떠올라

▲ 광개토태왕 동상과 작업중인 비석위로 무지개가 떠 있다.(사진 제공 구리시)
구리시가 지난 9일 오전 광개토태왕 동상이 서 있는 구리시 교문동 미관광장에 광개토태왕비(복제비)를 세우고 있는 시간 맑은 하늘에 갑자기 오색무지개가 떠올라 관계자들을 흥분시켰다.

이날 구리시는 박영순시장과 서영수 단국대교수, 이재순 석장분야 인간문화재, 전홍규 한국금석문각자예술연구원장 등 광개토태왕비 고증과 조각, 전각 등 비석제작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비닐하우스 속에서 진행해 오던 작업을 끝내고 비석을 세웠다.

그런데 그 시각 갑자기 광개토태왕 동상에서 세우고 있던 광개토태왕비로 이어지는 하늘에 오색 무지개가 나타나 작업광경을 촬영하던 구리시 직원의 카메라에 잡혔다.

이처럼 기이한 현상과 관련 이를 지켜본 관계자들은 “비석을 제작하는 과정에서도 관계자가 인간문화재로 지정되는 등 좋은일들이 많았는데, 비석을 세우는 날 무지개가 뜬걸 보면 구리시의 발전을 예견하는 축복의 신호 같다”며 기뻐했다.

한편, 이 날 세워진 광개토태왕비의 공식 제막식은 오는 5월 23일(금) 오후 5시에 현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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