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은 상호간의 대화와 타협이 중요"

▲ 유한형 구리시청공무원노조위원장
구리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노조)이 2007년 5월 10일 출범해 현판식을 가진 이후 출범 1주년을 맞은 가운데 구리시청 6층 노조사무실에 만난 유한형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은 상호간의 대화와 타협이 중요하다"며 노사간의 인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일 노조는 창립 1주년 기념식 및 정기총회를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성과보고 및 조합 공로자에 대한 시상식 등을 개최했다.

이명박정부 들어 지방공무원 감축과 연금법 개정 등에 대한 반대투쟁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구리시청공무원노조 유한형 위원장을 만나 지난 1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

다음은 유한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1. 앞으로의 주요한 역점사업이 있다면?

-올해 주요역점사업은 조합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조직강화'와 '조합원간의 '민주적 화합의 장' 마련과 대시민서비스를 위한 공직사회의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발전적인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자원봉사활성화 및 지원에도 적극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2. 2007년 사업성과는?

-2007년 11월 단체협약을 통해 전문 122개조 부칙 7개조를 체결했습니다.
또한 단체교섭을 위한 여러 차례의 실무협의를 통해 근무조건 개선이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인사예고제 실시를 비롯한 당직근무개선등 복지혜택 개선등이 이루어졌습니다.

3. 인사예고제등의 실시 등으로 근무조건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지난번 인사에 대해서도 노조에서 지적이 있었습니다. 민선시대 자치단체장의 측근인사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우리 노동조합에서는 가장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조합원의 인사상의 불이익, 부당대우 등에 대한 부분에 대하여는 지속적으로 개선을 집행부에 요구하고 있으며 그동안 많은 부분 시정이 되어 졌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공무원 내부 인사, 예산, 정책결정 등의 핵심요소 부분에 있어서는 비교섭 대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인사청탁자 확인시에는 홈페이지 신상공개 등의 강력한 조치를 노조차원에서 할 것입니다.


4. 구리시청공무원노동조합의 목표는?

-조합원의 역량과 조직 결속력 강화를 통하여 공직사회의 불합리한 제도 관행의 점진적 개혁과 조합원의 신나는 직장생활을 위한 사지 진작 방안강구및 상생과 화합의 모범적인 노사문화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5. 새정부 들어 공무원 감축과 연금법 개정 등으로 공직사회에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새정부의 공무원연금법, 공무원 구조조정 등의 내용에 대하여는 우리시의 문제만이 아닌 전 공무원 가족의 생존권 문제로 시민단체 및 공무원 노조단체와 연대로 강력하게 투쟁할 것입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공무원의 생존권 문제만이 아니라 전국 공무원 모두의 자존심 문제입니다. 그 자존심을 지켜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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