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꽃, 병아리꽃나무, 노랑어리연... 자생화가 활짝핀 명품수목원 
숲속음악회, 화분나누어주기, 가수초청공연,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준비


자연이 아름다운 계절 5월이다.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오산에 있는 경기도 물향기수목원은 벚꽃, 목련꽃이 지고 난 자리에 앵초, 붓꽃, 노랑어리연 등 자생화가 만발하여 꽃천지이다.

경기도는 오산시와 함께 도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물향기수목원에서는 개원 2주년을 맞이하여 5월 11일 도시숲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도시숲 페스티벌은 김문수 경기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숲속 작은음악회, 우리꽃 화분 나누어주기, 유명가수 초청 그린콘서트,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여 진행한다.

이와 함께 물향기수목원에서는 수목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을 위해 5억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설치한 1,500㎡ 규모의 나뭇잎 모양 데크의 준공식도 개최할 예정으로 이 데크가 준공되면 전국 최고의 숲 속 쉼터가 될 것이다.

또한 행사에 참여하는 관람객에게 버베나, 수국 등 꽃 화분 2천본을 무료로 나누어주고, 숲속에서 잔잔한 작은음악회와 함께 양희은, 현숙, 강진(땡벌), LPG, 소찬희, 임수정, 쥬얼리, SS501, 렉시, 마야, 마이킹, 윤화재인, 재훈, 에반 등 14팀의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그린콘서트도 열린다.

한편, 부대행사인 분재전시회, 막사발 장작가마축제 및 도자 핸드페인팅이 5월 4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2006년 5월에 개원한 물향기수목원은 34ha(10만평)의 부지에 1,658종 44만 7천372본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목원 전체를 돌아보는데 대략 2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예로부터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라 하여 수청동이라 이름한 곳에 자리한 물향기수목원은 자연습지의 원형을 보존한 호습성식물원, 수생식물원, 습지생태원 등 물과 관련하여 흔히 접하기 어려운 식물과 독특한 조경으로 만들어진 특색있는 수목원이다.

아직도 물향기수목원을 가보지 못했다면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물향기수목원을 방문하여 자연도 배우고 숲속에서의 다채로운 행사도 참여하면 좋을 것이다.

당일 수목원에 갈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천안행 전철을 타고 오산대역에서 내리면 바로 맞은편 우거진 숲이 물향기수목원이다. 행사당일은 무료로 개방하며 차량은 출입을 통제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도시숲 페스티벌은 물향기수목원을 사랑해주시는 도민들에 대한 보답이자 전국 제일의 숲 쉼터의 명소로 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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