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갈매동주민센터에서는 평생학습도시 취지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1일 2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갈매동 한자교실로 첫 수업을 시작해 현재 30명이 넘는 학생들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수강생들이 한자자격시험에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차용회 갈매동장이 지도강사로 나서 진행되고 있는 주민자치센터 한자교실의 참여 학생들은 매주 수요일 열띤 학구열을 불태우며 합격의 꿈을 채워왔다.

이 같은 결과  지난 달  6일 한국어문학회 주관으로 실시된 한자자격시험에서는 이들 학생들 중 22명이 응시해 19명이 합격하여 86% 합격률을 자랑했다.

한자4급 응시해 합격의 기쁨을 맛본 이홍준(갈매초교6) 학생은 “한자가 이렇게 재미있는건지 알게 해주신 동장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열심히 배워서 꼭 1급에도 합격을 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자교실은 그동안 구리시 중심권에서 벗어난 갈매동의 위치적 취약성으로 배움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관내 학생들을 지켜보던 갈매동장(동장 차용회)의 뜻으로 처음 실시되었으며 짧은 기간에 큰 수확물을 이끌어 내었다. 

한편,  차 동장은 일일이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사진과 축하의 편지를 쓰고, 합격한 아이들의 부모님께 직접 축하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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