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 ‘우리가락 우리마당’ 토요상설무대 첫 공연

문화체육부와 경기도, 구리시가 공동주최하고 구리예총이 주관하는 ‘주말마다 신명나는 우리세상’ 테마로 10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4시 총 26회로 이어지는 국악방송의 ‘우리가락 우리마당’ 공개방송 녹화가 26일 4시 장자호수공원 상설야외공연장에서 첫 주제인 ‘봄날...봄짓...그 향긋한 외출’로 본격적인 출발을 선언한 공연 모습을 스케치한다.

진행을 맡은 유경화 아나운서

비가 오고 쌀쌀한 가운데  유경화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고, 국악방송 국악관현악단의 신뱃놀이로 공연을 시작으로 박승희의 신국악 ‘덕유산에서, 상모’는 우리네 가슴을 찡하게 하였다. 신세대 해금명인 김정림과 아코디언, 신디, 커쿠션으로 이루어진 퓨전국악이 관객을 매료했다. 대교어린이방송합창단원의 ‘꽃초롱 별초롱, 뉠니리 버들피리, 아빠 힘네세요, 아르다운 세상’ 합창으로 많은 갈채를 받았다.

퓨전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세대 소리꾼 조주선의 “춘향가” 중 ‘사랑가’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한 ‘봄타령, 진도아리랑’ 공연은 관객들과 하나 되는 신명나는 무대였다.

발라드와 국악가요 음반을 내며 대금과 국악가요 보급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명신은 ‘바람아, 꽃분네야, 배띄어라’를 열창 해 두 차례의 앙코르를 받기도 했다. 국악방송 국악관현악단과 악동 풍물패가 하나되어 사물과 함께하는 공연으로 토요상설국악무대는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공연에는 박영순 구리시장, 김명수 구리시의회부의장, 권봉수, 신태식 의원과 염청순 경기예총 북부협의협회 회장, 소순철 예총회장, 조영숙 구리음협 회장, 이숙자 국악협회, 박종호 연예예술인협회, 이인숙 구리연극협회, 양인숙 사진작가협회 구리지부회장 등 구리예총 관계자와 구리시, 구리시 사회단체장과 구리시민 400여 명이 2시간여 흥겨운 공연에 함께 했다.

다음 주 공연은 “5월-초록이 어울리는 달”이라는 주제로 5월 3일 펼쳐지며, 신세대 여성 퓨전그룹 '헤이야‘가 ‘영화 미션임파서블 주제곡, 왁스의 오빠, 뱃노래, 코리아나를 그리며 손에 손잡고, 통일아리랑, 베토벤의 운명’등으로 흥을 돋우는 소리를 내며, 서도지방의 영극적인 굿놀이인 ‘배뱅이 환상곡’과 각 지방 무당의 넋두리가 장자호수공원에 울릴 준비를 하고 있다.

["봄날, 봄짓 그 향긋한 외출'의 화보]

소릿꾼 조주선에 딱 걸린(?) 빅영순 구리시장이 진도아리랑의 한 소절을 부르고 있다.

신국악의 전령사 박승화

대교어린이방송 합창단.

소릿꾼 조주선과 고수 조용복이 사설을 주고 받고 있다.

전명신의 퓨전국악 연주와 노래.

흥겨운 시민들 "지화자! 조오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