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통 일반인 섭취용 선식 60%서 '사카자키균' 검출

시중에 유통 중인 일반인 섭취용 선식 및 원재료에서 사카자키균이 검출되어 이를 이유식 대용으로 사용시 영․유아에게 사카자키균 감염 위험성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 김종찬, 이하 연구원)은 2007년 한 해 동안 경기도내 병, 의원 내원 환자의 분변 640건과 유통 중인 조제분유 29건, 일반인 섭취용 선식 15건 및 원재료 72건을 검사한 결과, 일반인 섭취용 선식 및 원재료에서 일반 성인에게는 독성이 미미하나 6개월 미만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패혈증, 수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사카자키균이 검출되어 일반인 섭취용 선식을 이유식 대용으로 사용할 경우 감염 위험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이 발표한 '영․유아 분변 및 식품 중 Enterobcter sakazakii 분포 현황 및 제어 방법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분변 가검물 640건과 조제분유 29건에서는 사카자키균이 검출되지 않아 국내유통 중인 조제분유의 사카자키균에 대한 안전성은 확보되었으나, 일반인 섭취용 선식은 15건 중 9건(60.0%), 선식원재료 72건 중 26건(36.1%)에서 사카자키균이 높게 검출되었다.

사카자키균은 일본의 미생물학자 니이치 사카자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사람의 장과 공기나 물 등의 자연환경 및 치즈, 건조식품, 야채 등의 식품에서 검출되고 있고, 독성에 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건강한 성인에게는 영향이 미미하나, 생후 4주 이내의 신생아, 2.5Kg 이하의 저체중 출산아 등 6개월 미만의 영․유아에게는 수막염, 패혈증 및 괴사성 장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반인 섭취용 선식은 참살이(well-being)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며 건강식 및 아침대용식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일부 가정에서는 이유식 대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부득이 선식을 이유식으로 대용할 경우 영․유아용 곡류조제식으로 허가받은 제품을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하여 위생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가정에서 조제분유와 선식을 준비할 때 사용하는 뜨거운 물을 이용 사카자키균 살균효과를 실험한 결과 65℃ 이상의 뜨거운 물에서 살균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였으나, 철저한 위생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70℃ 이상의 뜨거운 물을 사용할 것“과 ”전자렌지를 이용 가열할 경우에는 용해한 조제분유가 끓는 시점까지 가열하면 사카자키균은 사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제분유와 선식을 용해한 후 부득이한 사정으로 즉시 수유하지 못하는 경우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여야 하며, 보관 시간은 24시간 이내로 제한하여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키워드 :  선식?

신라화랑도가 수련 중 섭취하기 위해 7가지 곡식(현미, 찹쌀, 보리쌀, 검정콩, 검정깨, 들깨, 율무)으로 만든 식품으로 이후 승려나 수도자들이 수도생활 중 섭취하여 오다가 선식의 편리함에 채소, 해조류 등 영양가를 보충하여 현대인의 아침대용식, 건강식으로 이용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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