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평내동 백봉초등학교가 교내도서관을 개관했다.

‘가온누리 생각터’라는 이름이 붙여진 도서관 개관식에는 금만섭교장을 비롯, 김동순 구리남양주교육청교육장, 이석우남양주시장 및 학교운영위원회, 녹색어머니회, 어머니 도서도우미 등 학부모, 교사 등이 참석했다. 

화사한 노란색과 연두색을 주조로 산뜻하게 새 단장한 도서관에는 7,800여권의 장서와 모둠학습이 가능한 배움터, 브라우징 코너인 가온누리 쉼터 등으로 꾸며져 학부모들과 어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온누리 생각터’는 ‘세상의 중심에서 생각하는 곳’이라는 의미로 아이들이 이 도서관에서 세상의 중심으로 자라날 것을 바라는 교사와 학부모들의 염원이 담겨 있는 이름이다.

이번 백봉초등학교 도서관 리모델링은 남양주시청에서 5천만원을 지원하여 구리남양주교육청과 공동으로 추진됐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11월에 신축 개관한 심석중학교 도서관은 요즈음 학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 학교 사서 황순영 선생님은 ‘도서관이 좋아지니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이 전보다 3배가량 늘었으며 전에 책을 보러 오지 않던 학생들까지 책을 읽기 시작했다.

특히 학습만화 또는 잡지 등을 읽던 학생들도 역사나 과학 분야 서적을 대출하는 등 학생들의 독서수준까지 높아지고 있다 ’며 학생들을 위한 교육․문화공간인 도서관 환경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학교는 도서대출 뿐 아니라 도서관 활용수업, 방학중 독서교실 운영 등 학교 도서관을 교육활동에 적극 이용하고 있다. 심석중학교 도서관 신축에도 남양주시청에서 1억 6천만원을 지원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독서문화가 학생과 시민들의 경쟁력이 될 것이며 이들의 경쟁력이 곧 남양주시의 경쟁력’이라며 학교 도서관 개선은 남양주시의 명품교육기반 조성과 지역문화 창출을 위하여 매우 중요한 사업임을 피력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2007년 이후 학교 도서관 개선사업으로 어람초 5천만원, 평내고 6천만원 등 총 11개교에 6억 3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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