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상황실 운영...외부지역 가금류 유입 전면 중단 조치

악성 전염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북에 이어 전남, 경기도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남양주시가 비상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병원균의 지역 내 유입차단을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남양주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사진제공 남양주축협)

1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의 지역 내 유입을 막기 위해 비상대책상황실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축산농가에 소독약품을 지원하고, 취약농가에 집중적인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것.

또, 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원인이 초기발생시 소극적인 살처분 방역대 설정과 이동제한지역내의 가금류 외부반출 등 느슨한 방역의식에 있다고 보고 방역관계자 및 조류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철저한 방역을 벌이고 있다.

특히, 시는 전북지역 발생농장과 역학적 관련이 있는 농장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등 집중관리를 하고 있으며, 예방적 차원에서 농장 내 가금류의 혈청검사를 의뢰했다.

▲ 전염을 막기 위해 설치한 표지판(사진제공 남양주축협)
또, 시는 국가위기관리지침의 가축질병위기 수준이 경계단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지역 내 모든 사육농가에 대해 외부지역 가금류 유입을 전면 중단토록 했으며, 예찰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남양주시 축산담당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지역 내 유입 차단을 위해 모든 조류농가 출입차량에 대해 철저한 소독을 해야 하며, 가금류의 산란율 및 일일 폐사율 증가 등 의심증상이 발견될 시 방역대책상황실(590=4716, 1566-4060)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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