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 한 공단에 대한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불법체류자 단속과정에서 단속반을 피해 달아나던 외국인 두 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16일 남양주시 화도읍 성생공단에 대해 5명의 단속반을 투입 불법체류자 일제 단속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단속반을 피해 달아나던 방글라데시인 근로자 한 명이 옥상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고, 신경이 손상됐으며, 또 다른 방글라데시인 한 명도 단속반원들의 체포과정에서 심하게 저항하다 뇌진탕 증세를 보여 인근 화도읍에 있는 모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이 날 단속과정에서 다른 한 명의 외국인이 작은 부상을 입었으나 병원진료 결과 부상이 경미해 곧바로 퇴원했다.

한편, 법무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이 날 단속에서 불법체류외국인 8명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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