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배 꽃 개화기에 수분수 공급과 우량 정형과 생산을 위해 ‘배꽃가루은행’을 설치하고 오는 30일까지 운영한다.

시는 기상의 불리한 조건과 방화곤충의 감소, 신고 품종위주의 편중으로 배 결실률이 낮은 점을 감안해 ‘배꽃가루은행’을 실시키로 했다.

이 사업은 인공수분에 필요한 배 꽃가루를 제조할 수 있으며 꽃가루 발아력 검정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 동안 배 재배 농업인은 추황, 행수, 풍수, 감천, 장십랑, 만삼길 등 꽃가루가 많은 품종을 선택해 꽃이 풍선모양으로 부풀어 올랐을 때부터 꽃밥이 터지기 직전인 꽃을 채취해 오면 된다.

특히, 시는 농업인들의 편의를 위해 밤12시까지 야간운영을 할 계획이어서 금년에는 400여ha의 면적에 인공수분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시 관계자는 “금년에는 배꽃 만개시기가 4월 20일 안팎으로 보여져 서리 및 저온에 의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인공 수분을 꼭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배꽃은 개화 당일로부터 약 4일 까지 수정 능력을 보유하는데, 인공수분 시기는 해당 품종의 꽃이 40~80%피었을 때로 꽃눈 3개당 1개씩 3~5번화 때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590-456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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