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 등 11개 시민단체 참여 예정...향후 서명운동 등 전개

▲ 지난 3일 열린 모임에서 준비위 관계자들이 운하건설과 관련한 모의재판을 하고 있다.
이명박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내건 한반도대운하 건설추진과 관련 사회적인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구리남양주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단체가 14일 발족할 예정으로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운하백지화 구리남양주 시민행동(준)는 11일 "대운한 건설에 대해 정부에서 보다 현명한 판단과 행동을 하도록 운하를 제대로 알고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기 위한 '운하백지화 구리남양주시민행동'을 14일 오후 7시 정식 발족한다"고 밝혔다.

14일 남양주 YMCA에서 진행되는 발족식에는 구리YMCA, 남양주YMCA를 비롯한 팔당생명살림, 마음문화원, 길라잡이, 민주노총 남양주지회, 전교조 구리남양주지회, 구리남양주환경교사모임, 푸른와부, 남양주청년회 등이 시민행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날 발족식에서 참가자들은 공동대표와 실행위원장 등 임원진을 선출하고, 향후 단체운영 등에 대한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이 날 발족식 이후 두물머리 및 다산생가 등 자칫 수몰되거나 없어 질 수 있는 운하예정지역을 탐방해 운하건설로 인한 변화상황 등을 탐사하고, 운하계획 백지화를 위한 국민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5월~6월 중 운하의 건설필요성과 합리적 대안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온라인 활동을 통해 대운하 건설에 따른 문제점을 홍보해 나갈 방침으로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준비모임측은 지난 3일 강연회와 대운하에 대한 모의재판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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