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15 양일간...혼잡개선 자료 등으로 활용키로

교통혼잡 개선, 도로확충, 교통정보제공, 토지개발 사업등 다양한 공공사업 추진시 기본 지표가 되는 도내 주요도로 통행속도 조사가 작년에 이어 올 해도 실시된다.

경기도는 4월 12일(토)과 4월 15일(화) 이틀 동안 오전 7시~9시, 낮 12시~2시, 오후 5시~7시 등 3번에 걸쳐 통행속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속도 측정 대상 도로는 1일 교통량이 10,000대 ~25,000대에 이르는 도내 주요 도로 2,282㎞구간이다.

경기도 교통개선과 관계자는 “도로구간을 시험차량이 직접 운행하면서 아침, 낮, 저녁시간대에 각 2시간씩 총 6시간 조사를 한다”며 “해당지역의 지리적, 교통 환경을 잘 아는 개인택시 운전원 147대가 조사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통행속도 지도로 만들어 6월 중 발표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의 대상도로는 ‘07년 조사거리인 1,937km보다 345km 늘어난 것으로 경기도 전체 도로 12,749km의 17.9%에 해당하는 거리다. 도로별로 구분하면 고속도로 492km, 국도 1,257km, 국지도 301km 지방도 등 232km다.

도내 주요 도로의 2007년 통행속도는 평일 44km/h, 주말 43km/h로 조사됐었다. 이는 국내 7대 도시 외곽지역의 통행속도에 비해 울산광역시의 44.84km/h보다는 약간 낮은 수준으로 서울시 23.54km/h 보다는 빠른 속도다. 경기도는 통행속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내 주요도로 14개축에 대한 교통혼잡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출․퇴근시 통행속도가 시속 20km이하로 떨어지는 68개소에 대해 교통기동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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