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 육아휴직 신청 후 정치활동...도덕성 문제 제기

제18대 총선일을 2일 앞두고 남양주 을 선거구 5명의 후보자가 한나라당 김연수후보에 대한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며 즉각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남양주 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박기춘(통합민주당), 조정무(자유선진당), 김창희(민주노동당), 이진호(창조한국당), 조현근(친박연대) 등 5명의 후보는 7일 오전 진접읍 소재 조현근후보 사무실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이 날 회동과 관련 "김연수후보가 서울대에 육아휴직을 신청했으나, 학교측은 교육공무원법에 의거해 육아휴직은 가능하나, 김연수교수는 자신의 강의를 다른 강사에게 맞기고 정당 공천을 받아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해 실질적으로 정치적 활동을 하고 있어 휴직신청이 반려됐다"고 밝혔다.

또, 후보들은 "정치에 뜻이 있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면 깨끗하게 사직서를 제출하고 출마하는 것이 도리이고, 학자적 양심이지 편법으로 육아를 빙자해 휴직신청을 하는 것은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서는 불법과 편법도 동원하겠다는 것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후보로서 부적합하다"고 주장하며, "김연수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고 남양주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