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재정여건이 열악하고 교통 사망자가 많은 시․군에 대하여 금년도에 교통사고 취약지 지원사업비 7억 5천만원을 지원한다.

2007년도 경기도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9명인데 비해 이번에 사업비를 지원하는 가평군은 14.7명, 양평군은 10.2명 등으로 월등히 높은 실정이다. 따라서 도에서는 교통 사망자수가 많음에도 재정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하여 교통안전여건 개선이 어려운 동두천시와 4개군(가평, 양평, 여주, 연천)에 대해 무인단속카메라 및 중앙분리대 설치사업비를 지원함으로써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줄이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취약 시․군 지원사업은 지난해 9월 27일 경기도 교통사망사고 감소대책 보고회에서 사업비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으며, 동두천시 등 사업비를 지원받은 시․군에서는 금년 12월초까지 사업들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군별 추진사업으로는 동두천시에 무인단속카메라 양방향 2개소 및 무단횡단방지대 설치, 가평군에 단속카메라 6개소, 연천군에 과속단속기 6개, 여주군에 중앙분리대 및 단속카메라 1개소 설치, 양평군에 중앙분리대 설치를 추진한다.

조병석 경기도 교통국장은 “금년도의 교통안전 취약 시․군 사업비 지원을 통하여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높으나 재정여건이 어려운 시․군의 주민들이 보다 나은 안전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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