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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연을 만나고 행복한 비누를 만든다"
오정현 송백공방 원장-아이 치료차 배워서 천연비누 전령사로
2008년 04월 05일 (토) 15:06:57 한철수 편집위원 guji2311@hanmail.net

교문2동 우성아파트 상가에 들어서면 기분 좋은 냄새가 난다. 찾는 곳을 굳이 묻지 않아도 쉽게 찾은 곳이 천연비누화장품공방인 '송백공방'이다. 4년 전에 이곳에 터를 잡아 향기가 나는 상가로 만든 오정현 원장을 만나 비누사랑이야기를 들어 본다. (글쓴이 주)

 -아토피, 여드름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해 

   
 
  송백공방 오정현 원장.  
 

"처음엔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로 인해 속이 무척 상했었지요. 원래 내성적 성격 때문에 누구에게 묻기도 어렵고해서 찾은 방법이 인터넷입니다. 치료방법의 공유와 교류를 통해 천연비누와 화장품이 절실함을 알아 빠지게 되고 이제는 이런 공방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치료를 위해 시작한 취미가 전문가의 반열에 올랐다. 그녀가 주장하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아이들만의 비누와 화장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선천적인 것도 있지만 어린아이의 경우 각질층은 세균이나 오염물질로부터 피부장벽이 되어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피부 각질층의 교체주기는 성인은 2주에서 3주정도 걸리고, 어린아이의 경우 1주 정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인의 경우 뽀얀 피부를 위해 각질층을 줄기차게 제거해 주어야 하지만 아이들은 비교적 단기간에 교체되는 사이클을 가지므로 무리하게 각질층을 제거해 줄 필요는 없습니다. 어린 아이일수록 순하고 피부자극이 적은 아이들만의 비누와 화장품을 써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요즈음 젊은 엄마들의 관심사는 아이들의 곱고 예쁜 피부를 보존하기위해 아이의 피부성격과 조직에 도움이 되는 천연소재가 함유된 기능성 비누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도 이러한 이유일 것이다.

"여드름의 경우 녹차씨, 해바라기(박하), 연꽃오일과 에센셜오일로는 라벤다, 티트리, 로만카모마일, 레몬그라스, 한방가루로는 맥반석, 감초가루, 어성초, 삼백초 등을 섞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0~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그리곤 달맞이꽃, 호호바, 카보마일, 포도씨, 윗점, 헴프시 등이 아토피성 피부염에 좋은 성분을 슬그머니 일러 준다.

-연구와 강의 시간을 쪼게 자원봉사 활동도 활발해
   
 
  2007년 코스모스축제 장에서.  
 
오정현 원장은 공방에서 강의하고 연구하는 시간을 쪼게 YMCA, 재활원, 주민자치센터에서 자원봉사 활동도 하며, 천연비누와 화장품의 전량사 역할도 한다. 그중 가장 보람을 느낀 강의는 진접문화의 집에서 다문화가정의 외국인 아내들에게 기술을 전수한 일을 잊지를 못한다고 한다.

"참 어려운 환경이지요.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시집와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저처럼 내성적인 사람을 만나면 더 적극적으로 다가서기도 했습니다. 마음의 문이 열리고 열심히 자신들의 나라의 문양을 만들어 내는 모습에서 제 자신도 그분들의 디자인을 밴치마킹 하기도 합니다."
   
 
  어린이 캐릭터 제막식.  
 
요즈음은 신망애재활원, 운보원 등을 오가며 자신의 본업보다는 자원봉사에 시간을 더 내고 있다. 운보원은 우리나라에 몇 없는 농아시설로 고요한 것이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된다며 겸손함도 보인다.

"빛나는 나의 손"이란 운보원의 프로그램은 천연비누와 감각훈련을 통해 장애우들에게 기초부터 취미,심화과정을 거쳐 사회인으로 참여시키는 자활프로그램으로 오 원장이 가장 보람을 느끼는 봉사활동이라 한다.   

-글자 하나에 150kg으로 만든 대작을 세워보지 못함이 아쉬워
   
 
  구리YMCA 되돌림 프로그램.   
 
춘천에서 작년에 어린이 날 행사에 초대를 받아 150kg의 재료로 어린이 날 캐릭터도 전시했으며, 구리시 GS백화점에서 고객기념 행사장에서 9천9백개로 상징물을 만들어 아름다운 향기를 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작년 코스모스 축제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구리시에서 주창하는 ABC구리운동을 널리 알리려고 알파벳 한자에 150kg 정도를 거푸집에 부어 숙성하는 도중 비바람이 불어 중도에 그만 둔 일은.... 며칠 동안 밤을 새워 기획했는데..."

아쉬움을 토하는 오 원장의 모습에서 장인이면 누구나 꿈을 꾸는 대작을 완성하는 것은 자연과 하늘의 도움이 있어야 하는 일이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아이들에게 양치질에 대한 교육은 보편화가 되었지만 여러 자극성피부염에서 벗어나려면 좋은 세안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좋은 세안 습관이 모든 피부트러블의 예방입니다. 그리고 녹차비누만큼 아이들에게 좋은 것이 없습니다."
   
 
  또 다른 내 아이를 위한 천연소재 연구는 계속된다.  
 
아이를 치료하겠노라 시작한 작업이 이제는 천직이 되어 버린 오정현 원장. 남에게 베품이 무언지 차분하게 말하는 모습에서 또 다른 천연의 향기가 배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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