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구리시장, 4일 일본 히타카市 '고구료촌' 방문

구리시 박영순 시장과 고구려역사기념관건립 범국민추진위원회 구리시위원회(이하“구리시추진위원회”) 위원장 홍도암ㆍ최광민을 단장으로 하는 ‘일본 히타카시 고구려촌 방문단’은 일본 히타카시와 고려신사의 초청으로 한일 우호교류 행사를 갖기 위해 4일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현지로 출국한다.

금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일본의 한 단체의 제의를 구리시추진위원회가 받아들이면서 시작되었으며, 수개월 동안 구리시추진위원회와 일본 NPO법인 일한문화교류회 관계자가 여러 차례 양국을 오가며 많은 준비를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관계자는 금년은 지난 98년 김대중정부와 오부치정부가 한ㆍ일 파트너쉽 공동선언을 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자, 일본 고구려군 건립 13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서, 한일 양국민의 우호증진과 문화교류를 위해 고구려를 매개체로 한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한국과 일본의 고구려의 후손들의 의지를 한 데 모은 이번 행사가 ‘고구려역사기념관’ 건립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일한 우정의 페스타 In Japan 2008’이라는 명칭으로 개최될 이번 행사는 오는 5일 히타카시청을 공식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ㆍ일시민 우정의 걷기대회 참가, 고려신사 참배 및 궁사(고구려 보장왕 60대손) 예방, 6일 ‘아! 고구려 스페셜 자선공연’을 끝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대조영의 최수종과 태왕사신기의 유승호가 자리를 함께 해 고구려군 건립을 축하하고, 고구려역사기념관 건립을 위한 공감대 형성과 붐을 조성하게 된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단에는 고구려역사기념관 건립에 뜻을 함께 하는 시민 등 90여명이 참가하게 되며, 다음달 23일 구리시에서 개최될 ‘광개토태왕비 복제사업 건립기념 제막식’에 히타카시장과 고마신사의 궁사를 초청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이번 방문이 한ㆍ일 양국 고구려의 도시간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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