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K3리그, 천안FC 15연승 도전 남양주에 막혀 '물거품'

남양주 유나이티드(이하 남양주)가 지난 시즌 후기리그 우승팀으로 K3리그의 강호인 천안FC(이하 천안)의 연승행진을 14로 멈춰 세우며,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남양주는 29일 오후 3시 천안에서 열린 'Daum 2008 K3리그' 천안FC와의 원정 경기에서 강호 천안을 상대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게임을 풀어 나간 끝에 2-0의 완승을 거뒀다.

이 날 경기에서 남양주는 경기전반 강한 압박을 가해온 천안에 고전하기도 했으나, 경기 중반 이후선의 첫 골이 터진 후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예상치 못한 강한 전력을 갖춘 신생팀 남양주에 첫 골을 허용한 천안은 후반 들어서도 선수들의 실책이 이어지며 시종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으며, 남양주는 지속적인 공격을 가했다.

남양주는 후반 15분 첫 골을 터트린 이후선이 퇴장당한 가운데 숫적 열세에 놓였으나, 돌아온 K리그의 스타 장철우가 약 40M전방에서 쏜 강력한 중거리슛이 골로 연결되며, 천안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정규시간이 지난 인저리타임에 남양주는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패널티킥을 허용 실점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상대팀의 실축으로 골을 허용하지 않고 2-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남양주는 이 날 지난 시즌 후반기경기에서 18득점, 3실점으로 높은 득점률과 낮은 실점률을 보인 천안을 상대로 2-0의 완승을 거둠으로서 K3리그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했으며, 이 날 승리로 15연승에 도전하는 천안의 연승행진을 14로 마감시켰다.

한편, 남양주는 오는 4월5일 홈으로 양주시민축구단을 불러 들여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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