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봉황기 맞수 청주기공 맞아 '5회 콜드게임 승' 거둬

지난 2001년에 열린 봉황기 전국 고교 야구대회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기며 우승을 앗아간 것에 대한 한풀이였을까?

구리 인창고등학교가 제62회 황금사자기 2회전에서 당시 우승팀인 청주기계공고를 맞아 10-0 5회 콜드게임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안착했다.

인창고는 24일 서울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2회 황금사자기전국 고교야구대회 2회전에서 청주기계공고를 맞아 3회에만 15명의 타자가 타석에 등장 안타 6개에 사사구 5개를 곁들여 대거 10득점을 올렸다.

이 날 인창고가 올린 1이닝 10득점은 이번대회 한 이닝 최대 득점이다.

3회에만 대거 10득점한 인창고는 이후 추가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으나, 장성열 투수진이 청주기공 타선을 1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5회 콜드게임승을 이끌어 냈다.

이 날 승리를 거둔 인창고는 3회전에서 호남의 전통강호 광주제일고와 8강 진출을 다투게됐다.(남양주투데이=정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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