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의원, 건강증진센터 유치 등 주요 공약 발표

▲ 윤호중의원이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18대 총선과 관련 주요공약을 제시했다.
윤호중국회의원(통합민주당, 구리시)이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의 구리시 관통에 대해 절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윤 의원은 19일 오전 구리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8대총선 출마와 관련 주요공약을 브리핑하는 과정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날 회견에서 윤 의원은 "서울~포천간 도로는 총연장 45.4km중 1/3에 해당하는 15km구간이 이미 개통된 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해 평행으로 건설되기 때문에 투자효과가 반감되는 전형적인 중복투자이며, 수도권 동북부의 출퇴근차량이 강북방면뿐만 아니라 강남방향으로의 수요가 많다는 점이 간과되었다"고 주장했다.

또, 윤의원은 "이 도로는 남양주 지금지구, 호평지구 등 인접한 대규모 택지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연계하지 못해 경기동북부지역의 심각한 교통체증현상을 심화시킬 우려가 매우 크고, 무엇보다 국내 최대의 고구려 역사유적 발굴지인 아차산 유적지를 관통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구릉의 조선왕조교육특구 예정지와 저촉돼 구리시의 자랑스러운 역사 유적과 자연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윤 의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지난해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밝혀 내고,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구리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바 있으나, 최근 김 지사는 대통령직 인수위에 현안건의사항을 전달하면서 구리시가 건의한 서울~포천간도로에 대한 노선조정 요구안을 일방적으로 제외했다"며, "이는 구리시의 합리적인 노선조정요구와 건교부의 충분한 의견수렴 수용의사를 묵살한 매우 유감스러운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윤 의원은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의 대책없는 구리시 관통을 절대 반대하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합리적인 역할조정을 포기한다면 사업시행주체인 국토해양부(구 건설교통부)를 설득하고, 민자사업자의 사업계획을 변경해서라도 구리시의 입장을 반드시 관철시켜 내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윤 의원은 이 날 회견에서 △별내선 광역전철의 조기개통 △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건강증진센터 구리시 유치 △재래시장 활성화 및 도매시장 활성화 지원 등의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남양주투데이=정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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