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요청 서울시 '부동의' 시 '국토해양부에 '재결신청' 예정

[단독] 남양주시가 진접읍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진접-잠실역'간을 운행하는 직행좌석버스 8008번을 신설키로 하고, 지난 달 서울시에 노선신설을 요청한 것에 대해 서울시가 부동의 입장을 밝혀 노선신설에 빨간불이 켜졌다.

1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선진상운(주)가 남양주시 진접읍 진벌리(차고지)를 출발, 경복대, 금곡택지지구, 장현, 퇴계원, 고속도로, 강변북로, 잠실역으로 이어지는 8008번 직행좌석버스 노선의 신설요청서를 접수함에 따라 서울시에 노선신설협의를 요청했으나, 서울시가 최근 '부동의' 입장을 밝혀 왔다"는 것.

▲ 8008번 노선신설이 이루어져야만 '1115-7번' 좌석버스의 노선분리도 가능한 상황이다.(남양주투데이 DB사진)
남양주시는 8008번 노선신설에 대해 서울시가 부동의함에 따라 국토해양부(구 건설교통부)에 조만간 재결을 신청할 방침으로 있으나, 국토해양부에서 남양주시의 요청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8008번 직행좌석버스노선 신설에 대해 서울시가 부동의함에 따라 오남지역 주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1115-7번 직행버스의 노선분리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남양주시가 국토행양부에 재결신청을 접수할 예정인 가운데 재결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남양주시가 지난 달 21일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기존의 퇴계원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고려하면 8008번버스의 노선 신설이 이루어 질 경우 1115-7번 노선의 분리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점을 고려할때 8008번 버스노선 신설없이는 1115-7번의 노선분리도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8008번 노선의 신설을 요청한 선진상운 측은 신설사유로 "진접택지개발지구에 12,538세대가 조성되며, 2008년 12월부터 입주가 이루어질 예정으로 있고, 금곡리 소재 경복대학 캠퍼스 학생 1,600여 명 중 잠실방면에서 등·하교하는 학생들이 상당 수 있으며, 진접읍은 주민 45,000여명이 밀집해 거주하고 있음에도 잠실역으로의 직통노선이 없어 많은 불편이 초래되고 있어, "경기동북부지역에서 역세권까지 신속한 교통망을 구축해 지역주민의 대중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승용차 수요를 줄여 서울진입차량의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선 신설이 필요하다"고 밝혔었다.(남양주투데이=정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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