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추진 중인 3개 주요 사업대상으로 '디자인 심포지엄' 개최

남양주시가 주요 도로에 대한 명품화 추진계획을 밝힌데 이어 디자인도로 국제심포지엄 및 샤렛<Charrette>을 개최하는 등 명품경관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디자인모색에 나섰다.

남양주시는 14일 '디자인도로 국제 심포지엄 및 샤렛'을 개최하고, △국도46호선 도로 확포장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및 BRT구축 기본설계 △국가지원지방도 86호선(진접지구주변도로건설사업) △지방도 383호선 도로개량공사 실시설계 등에 대한 사업방안을 논의했다.

▲ 14일 열린 심포지엄에서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참석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도로명품화를 위한 디자인을 놓고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 날 심포지엄에는 미국의 Terrall Budge.김승겸, 일본 미나미 가즈마사, 한국색체연구소 이석현박사, 인천시립전문대 곽동화교수, 문화체육관광부 오민근 박사, (주)평화엔진이어링, (주)현대엔진이어링, 대한주택공사, 시민, 관계공무원, 벤치마킹을위해 참관한 타 지자체 공무원, 조경분야 박사과정의 학생등 5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 날 심포지엄에서 김정암 평화엔진이어링 상무는 46번국도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지금동에서 평내동에 이르는 국도 46호선 4.7km구간의 확.포장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와 BRT 구축 기본설계에서 사업지역을 13개 구간으로 나누어 구간별 특성을 고려한 조경 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영철 동림컨설턴트 이사는 지방도 383호선 도로개량공사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병목현상 해소방안과 쾌적한 지방도로의 기능 확보, 공간별 녹지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예천수 한국토지공사 차장은 진접지구 주변지구 국지도 86호선 실시설계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2007년 실시설계가 완료돼 오는 5월 착공예정으로 공사 업체를 선정 중에 있어 경관 설계변경은 어렵다”고 밝히고 "기존 폐도 부지, 자투리부지를 활용한 경관계획의 수립이 필요하다" 의견을 제시했다.

이 날 심포지엄에서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참석자들에게 "이제는 도로도 명품이 될 수 있도록 차량에서 보는 도로, 밖에서 보는 경관을 충분히 연구해 명품 도로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 했다.

특히, 이 시장은 “46번 국도는 남양주시를 대표하는 도로임을 감안 가로 조경계획과 관련 자투리 땅에 연연하지 말고 추가 토지를 확보해서라도 경관을 확보해 추진토록 하라”고 주문했다.

또, 이 시장은 “86번 국지도는 설계변경이 어렵다면 법면과 잔여부지를 활용 다양한 수종의 경관수를 식재해 경관을 확보해 달라"고 강조 했다.

또, 이 날 보고회 이후 진행된 아이디어 회의에서 이석우시장은 용역 관계자에게 "남양주의 도농 복합도시의 특성을 살려야 한다"며 "조선조의 왕릉과 다산 정약용의 생가 등 문화재가 산재한 도시특징을 설명하고 문화와 자연경관이 살아있는 환경, 생태, 시민을 만족시킬 수있는 도로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남양주투데이=정한성기자)

키워드 Charrette이란?

프로젝트 이해당사자 및 관련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여 방안을 마련하는 집중검토 회의를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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