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원 위원장 조만간 입장 표명...지방의원들도 가세할 듯

▲ 전용원 위원장
(속보)한나라당의 공천에서 낙마한 한나라당 구리시당원협의회 전용원위원장이 조만간 총선출마와 관련한 공식입장을 표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 위원장의 입장발표 후 한나라당 소속의 지방의원들도 전 위원장의 행보와 뜻을 같이하는 입장을 발표할 예정으로 있어 18대 총선과 관련한 구리시의 선거정국에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12일 전 위원장의 한 측근은 "어떤 형태로든 이번 총선에 출마할 의사를 밝힌 전 위원장이 이르면 15일에서 17일 사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전 위원장이 18대 총선과 관련한 추후 행보를 결정하게 되면, 당 소속의 지방의원 대부분도 위원장과 행보를 같이할 것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방침"이라며, "전 위원장과 행보를 같이하기로 의원들간에도 내부적인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말했다.

전용원 위원장이 당 관계자들에게 총선출마의사를 밝힌데 이어 당 소속 지방의원들까지 전 위원장과 행보를 같이하기로 함에 따라 구리시지역의 18대 총선정국은 분위기가 급격하게 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이번 한나라당의 공천에서 낙마한 이규택의원 등 친박계후보들이 무소속연대 등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전 대표의 경기도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전 위원장이 친박계 인사들과의 연대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 위원장의 출마는 굳어져 가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12일 오전 박근혜 전 대표도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의 이번 공천에 대해 비판하고, 영남권 공천을 지켜본 중대결정을 내릴 가능성을 내비쳐 박 대표의 결정이 현실화 될 경우 전 위원장이 박 전대표와 뜻을 같이할 것은 자명해 구리시 정치권의 판 자체가 새로 짜여질 가능성은 커져만 가고 있다.(남양주투데이=정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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