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발령횟수 절반 이하로 줄어

주로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집중 발생하는 오존(O3)1)이 시민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자 오존경보제를 시행결과, 금년도의 경우 지난해 보다 오존주의보 발령횟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존주의보는 경기도가 도시대기측정소(59개소)가 설치된  23개 시를 8개 권역으로 구분, 권역별로 일정기준 이상 오존농도가 높게 나타날 경우 주의보를 발령하게 되는데, 올해의 경우 7일 동안 17회에 걸쳐 발령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의 이같은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는 지난해의 9일간 39회와 비교할때 크게 감소한 수치이다.

금년도 오존주의보 발령횟수가 감소한 원인을 보면, 지난해에 비해 기온이 낮게 유지되었고 7월중 비가 온 날이 많았던 기상적인 요인과 함께,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대책 확대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관리 강화 등 경기도 및 시·군이 수도권대기질개선대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오존경보상황실을 설치하고, 오존농도가 0.12ppm이상인 경우에는 주의보, 0.3ppm이상이면 경보, 0.5ppm이상인 경우에는 중대경보로 구분해 발령하고 있다.

도는 또, 오존경보 발령시 신속한 전파를 위해 약 4,900개 유관 기관에 전화, 팩스를 이용한 연락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경기넷, 대기오염전광판, 유선방송 및 아파트 자체방송 등을 통해 도민에게 직접 알려주고 있으며, 오존에 취약한 노인·보육시설 등을 포함한 주민 13,200여명에게는 휴대폰 문자메세지서비스(SMS)를 통해 실외활동 자제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행동요령 등을 알려줌으로써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는 앞으로 오존 발생을 줄이기 위해  2010년까지 도심지 시내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100% 교체할 계획이며,  전기승용차, 하이브리드 승용차, 저공해 경유차 등 저공해자동차 보급 확대 및 매연저감장치 보급, 노후차 조기폐차 등 운행자동차 관리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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