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670개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대상...3월부터 실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집의 가스와 전기시설을 무료로 점검하고 보수해주는 시설개선사업이 오는 3월부터 실시된다.

경기도는 총 1억 7천 5백만원의 예산을 투입, 도내 국민기초 생활보장가구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총 1,670개 가구를 대상으로 가스․전기시설 무료개선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가스시설 무료개선사업의 경우 1,330개 국민기초생활보장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의 노후, 부적합 가스시설 등이 대상이며 금속배관, 퓨즈콕, 압력조정기 등을 교체하게 된다. 총 1억 4천 3백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시설시공을 한다. 경기도는 지난 2001녀부터 가스시설 무료개선사업을 실시해 왔으며 2007년까지 총 6,658가구의 가스시설 무료 개보수 공사를 실시해왔다.

전기시설 무료개선사업은 도내 국민기초생활보장가구, 독거노인 32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3천 2백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누전(배전)차단기, 콘센트, 전선, 형광등기구 등 노후 전기시설을 교체한다. 경기도는 2009년까지 국민기초생활보장가구 1,358가구와 독거노인가구 161가구 등 총 1,518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전기시설 개선사업을 펼칠 예정이며 지난 한 해 동안 408가구에 대한 사업을 완료했다. 도는 현행 전기시설 무료개선사업이 끝나면 오는 2010년부터 장애인․아동보호시설, 노인회관 등 대상을 확대․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산업정책과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가스와 전기시설을 무료로 점검, 보수함으로써 안전사고나 화재 예방 효과가 크다”며 “각 시․군에서 파악된 가구들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 후 시설개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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