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에 2점차 신승...삼성생명과 반게임차 유지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가 막판 4강 진출을 노리는 우리은행 한새의 발목을 잡으며 3연승을 달렸다.

금호생명 레드윙스는 2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펼쳐진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조은주(13점.7리바운드) 정미란(12점.3블록) 강지숙(11점.7리바운드) 신정자(8점.9리바운드.4블록) 등 주전들이 맹활약하며 우리은행 한새에 59-57의 2점차 신승을 거뒀다.

이 날 승리로 금호생명은 우리은행과의 시즌 상대전적에서 6승1패를 기록하며 절대적인 우위를 지켰다.

3연승을 달린 금호생명 레드윙스는 20승13패를 기록하며 이미 4강 플레이오프가 진출된 가운데 2위 삼성생명을 반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초반 박빙으로 이어진 승부는 중반 이후 신정자의 미들슛과 조은주의 자유투득점, 김보미(8점)의 골밑슛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이경은(4점.5리바운드)의 돌파와 조은주의 3점슛까지 더하며 19-11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내내 안정적인 조직력으로 승부하며 여유있게 리드해 전반을 36-27로 마친 금호생명은 경기를 쉽게 이끄는 듯 했다.

하지만, 3쿼터 시작과 함께 대량 실책과 파울이 이어지는 사이 우리은행이 맹추격해와 결국 40-40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역전과 리드 그리고 다시 동점을 허용한 금호생명 레드윙스는 38.7초전 이언주의 3점슛으로 45-45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마지막 파울을 범해 자유투를 허용하며 47-45 역전당하며 3쿼터를 마쳤다.

3쿼터에서 무려 7개의 실책을 범한 금호생명은 중요한 시점에서 실책을 범하며 승리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동점과 역전 그리고 다시 리드로 반복된 4쿼터 초반. 끝을 알수없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던 순간 우리은행의 조급한 공격으로 약간의 리드를 이어갔으나 금호생명은 또 다시 뼈아픈 실책을 범하며 경기종료 52.6초전 김계령에게 골밑슛을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경기종료 35초전 신정자가 어렵게 골밑슛을 성공하며 다시 리드했지만 파울로 자유투를 허용해 또다시 57-57 동점.을 이뤘다.

승부는 경기종료 13초전 정미란의 자유투에서 결정됐다.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정미란이 차분하게 2개 모두 성공하며 59-57로 앞선 금호생명 레드윙스는 마지막 13초동안 상대 공격을 봉쇄하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한편, 금호생명은 오는 28일 5시 홈체육관인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신세계 쿨캣과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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