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읍 주민들 긴급 대책회의 갖고 서울시 등 항의 방문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리에서 서울역 간을 운행하는 9205번 버스의 12월 운행중단을 앞두고 화도읍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화도읍 리장협의회(회장 이건형)는 15일 화도읍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긴급 임시회의를 열고 9205번 버스 노선 폐지에 따른 주민피해에 대해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기 위해 현수막을 게첨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또, 노선 폐지에 대한 철회가 이루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서울시를 방문 항의하기로 했으며, 서울시와 남양주시의 홈페이지 등에도 9205번 버스노선의 필요성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게시해 나가기로 했다.

또, 리장협의회는 "경춘선 전철이 개통되지 않은 시점에서 버스노선이 증가되어도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실정인데 노선폐지는 절대 불가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화도지역은 서울시로 인해 각종 규제를 감수하고 있음에도 단지 경제적인 적자를 이유로 버스노선을 일방적으로 폐지하는 것은 화도지역 주민들에게 가혹한 희생만을 강요하는 것으로 노선 폐지시 물리적인 충돌도 불사할 것"을 주장했다.

특히, 이 날 회의가 끝난 뒤 리장협의회는 서울시를 항의방문하고 노선폐지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주민들은 지난 11월13일부터 화도읍민 전원을 대상으로 각 리별로 9205번버스 노선 폐지 결사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서명서가 취합되면 건의서를 작성 각 관계기관에 제출할 방침이다.

한편, 9205번 버스는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리와 서울시 서울역간을 대원교통에서 하루 112회 운행하고 있으나 적자폭이 심해 12월부터 노선을 폐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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