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처리 301개 성과지표 설정...3월부터 시행

구리시는 다음달부터 BSC(Balanced Scorecard) 성과관리제도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BSC(Balanced Scorecard)는 하버드대학의 캐플란 교수와 경영컨설턴트 노튼 박사에 의해 창안․정리된 실증적인 이론으로 전세계적으로 사기업과 공공부문에 도입되어 있으며, 우리나라도 포스코 등 주요 사기업과 행정자치부등 중앙행정기관을 비롯 자치단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성과중심의 경영관리기법이다.

▲ 구리시가 성과관리제도 도입을 앞두고 직원들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BSC 성과관리제도 구축에 본격적으로 착수하여 지난해 말 시의 비전과 5대 전략목표, 4대 관점별 핵심성공요인, 301개의 성과지표 개발을 완료하였으며, 다음달부터 시 본청과 사업소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번 BSC 성과관리제도 도입을 통해 주요정책과 민원처리만족도, 전화친절도, 예산의 확보 및 효율적인 집행, 제안, 교육 등 다양한 관점의 성과평가가 가능해짐으로써 기존 성과관리제도의 한계로 지적되었던 공급자 중심, 즉 공무원과 업무량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수요자, 즉 고객과 성과중심의 평가로 전환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시의 비전․전략으로부터 도출된 계량화된 성과지표를 설정하고 역점사업에 대한 월별 성과측정을 실시하며, 중간 및 최종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성과급 반영, 인사가점 부여 등 부서별, 팀별, 지표별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성과에 따라 보상받는 성과중심형 조직문화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현견 평가담당관은 “신속하고 친절하게 민원을 처리하고 맡은바 소임에는 최선을 다해 우수한 성과를 내는 직원이 보상받는 고객중심, 성과중심의 BSC성과관리제도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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