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높이가 25~40cm로 낮아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는 물론 일반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저상버스 125대가 경기도에 추가로 도입된다.

경기도는 11일 수원․성남․부천시 등 현재 도내 15개시에서 운행 중인 저상버스에 대한 도민의 반응이 좋아, 올 해 말까지 125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저상버스는 그동안 저상버스 운행이 실시되지 않았던 안양, 평택, 화성, 양주시에도 도입되며, 추가도입이 완료되는 올 해 말쯤이면 저상버스의 도내 운행대수는 총 330대, 운행지역은 19개시로 늘어나게 된다.

경기도는 오는 2014년까지 도내 시내버스 등록대수(8,041대)의 40%인 3,200대를 저상버스로 교체할 방침이다.

저상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오르내리는 계단 대신 탑승판(슬로프)이 장착돼 있어 휠체어 및 유모차도 주변의 도움 없이 승하차가 가능하며 노인이나 어린이, 임산부 등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자동기어, 에어식 현가장치(차대 프레임에 바퀴를 고정함과 아울러 길바닥에서의 흔들림이 바로 차체에 닿지 않도록 하는 완충장치. 흔히 쇼바라고 함), 보조 제동장치 등 첨단 편의 장치가 장착돼 있어 승차감이 좋고, 안전하며 매연발생까지 적은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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