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와 동반자적 입장으로 윈윈할 수 있는 관계" 표방

남양주시에서는 이례적으로 아파트 계약자들이 입주가 이루어지기 전부터 대표회의를 결성, 시공단계부터 전반적인 활동을 벌이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초대형 친환경 주거단지로서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표방한 호평파라곤의 계약자들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이례적으로 '호평파라곤 계약자 대표회(이하 대표회)'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호평파라곤 단지 투시도
호평파라곤은 2007년 말 침체된 부동산시장에서도 높은 실계약율로 여타지역의 얼어붙었던 분양시장에서도 남양주시의 호재 반영과 소외되었던 분양시장의 이목을 끌었던 단지이다.

최근 판교를 중심으로 입주 단지 계약자의 자체 모임을 결성하여 시공 초기 부터 시공사를 정당하게 감시하고 계약자들의 요구를 대변하여 계약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 지는 가운데, 남양주시의 호평동 파라곤 계약자들이 자발적인 계약자 모임을 발족시키기로함에 따라 향후 건설사와 함께 하는 유기적인 대화 채널로 좋은 선례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 기존 분양단지 계약자와 건설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기존 계약자들의 요구가 대부분 일방적인 이권 요구에 치우쳐짐에 따라 이윤을 추구하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그리 달갑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대표회 관계자는 "투쟁을 하는 적대적 관계가 아닌 협력적 동반자 입장에서 대화하고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관계로 대표회와 건설사와의 관계를 정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를 위해 실제 40% 중도금 무이자 분양 프로모션으로 건설사가 부담해야 하는 중도금이자를 줄여주기 위해 관련 은행과의 협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입주자 중 일부는 이미 남양주시에 주거하고 있는 만큼 민원인의 입장에서 시와 건설사의 대화를 중재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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