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자 2000리바운드 기록 달성

▲ 통산 2000리바운드 달성의 기록을 세운 신정자(사진제공 구리금호생명레드윙스)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가 예비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선수들이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에 힘입어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금호생명은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조은주(20점) 신정자(17점.11리바운드) 정미란(12점.8리바운드) 이경은(10점)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삼성생명 비추미에 67-57. 10점차로 승리했다.

이 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금호생명은 17승12패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 신정자와 조은주 정미란의 득점으로 리드를 시작해 기선제압에 나선 금호생명은 1쿼터 종료 버저비터를 내주며 16-15로 1점을 리드하며 1쿼터를 마쳤다.

이어 금호생명은 2쿼터 들어 김보미의 3점 슛을 시작으로 정미란의 활발한 골밑플레이로 다시 리드를 잡아 전반을 31-24로 마쳤다.

금호생명은 후반들어서도 5점 이상의 리드를 계속 이어갔으나, 상대 박정은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며 37-35로 2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금호생명은 조은주가 3쿼터에만 3점 슛 1개를 포함 9득점으로 분발하고, 김보미(7점) 이경은 등 선수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가 더해져 3쿼터를 51-45로 마쳤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금호생명은 신정자가 이종애의 슛을 멋진 블록킹으로 막아 내고, 종료 6분11초전 조은주가 우 사이드 3득점으로 56-49로 다시 확실하게 리드를 잡았다.

예비 플레이오프를 의식한 듯 삼성생명도 거세게 추격해 왔으나, 승부처마다 이경은이 과감한 돌파로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종료 1분7초전 신정자가 상대 수비수가 버틴 골 밑을 어렵게 돌파하며 득점으로 연결시켜 62-57을 만든 순간 금호생명은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

이 날 경기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리바운드를 잡아낸 신정자는 WKBL 통산 5번째로 2000리바운드 달성에 성공하며 승리의 기쁨을 더했다.

신정자의 기록은 WKBL 리바운드 TOP5에서 최연소 기록이다.

한편, 금호생명 레드윙스는 11일 오후7시 홈경기장인 구리시체육관에서 신세계 쿨캣과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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