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실세들과 맞붙을 서울, 강원도 등 관심 증폭"
한나라당의 이같은 경쟁률은 지난 17대 총선 때의 3.1 대 1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한나라당의 총선 공천 역사상 가장 높은 경쟁률로 기록되게 됐다.
그리고 이번 총선은 17대 대선 승리로 한나라당이 10년 만의 정권 탈환에 성공해 차기 여당의 지위를 확보한데다 정당 지지율 또한 50%를 넘으면서 어느때보다 당선 가능성이 높아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5일 마감한 한나라당의 공천 신청은 심각한 공천 갈등 속에 탈당설까지 흘렸던 김무성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과 이재오, 김덕룡 의원을 비롯한 친이계 의원 등 대부분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날 한나라당의 공천신청 기간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로 마지막날인 5일 신청자들이 대거 몰려 번호표를 뽑은 신청자들에 대해 6일 새벽 2시에 접수가 마감됐다.
한나라당의 이번 총선 공천 신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은 보인 곳은 경남이 6.8 대 1로 가장 치열한 공천 경쟁이 시작됐고, 이와 반대로 통합신당의 텃밭인 전남이 1.76 대 1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나라당의 이번 공청 신청을 마감한 결과 서울 강남 지역의 경우 파괴력 있는 같은 당 소속 현역 의원들이 대거 몰린 반면, 서울 중랑을 선거구는 김덕규 통합신당 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한나라당 최종선 예비후보와 강원도 태백-평창-정선-영월 선거구의 통합신당 이광재 의원의 재선을 저지하기 위해 강원도 정무특보직을 내놓고 출사표를 던진 문태성 후보도 최종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5일 마감한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 수는 서울 267명, 부산 84명, 대구 69명, 인천 47명, 광주 13명, 대전 21명, 울산 19명, 경기 279명, 강원 34명, 충북 43명, 충남 42명, 전북 25명, 전남 23명, 경북 75명, 경남 115명, 제주 15명이 신청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양주투데이 기자
(webmaster@nyj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