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보다 실효성 있는 청년 취업정책 강구를 지시했다.

김지사는 4일 도청 상황실에서 도내 15개 대학 취업담당교수들과 ‘청년실업 해소대책 간담회’를 갖고, “경기도 구인구직 정책의 실효성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취업담당자들과 논의를 통해 경기도인재포탈 인투인(www.intoin.or.kr) 강화, 도-대학간 온라인 연계시스템 강화, 경기도취업박람회 업종별 개최, 경기도청년뉴딜사업 재검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지사는 “경기도 인재포탈서비스 인투인가 도내 각 대학과 연계시스템을 강화하는게 필요하다”며 “다만 각 대학별로 개별 시스템을 연계하기 보다는 중앙집중식 저예산 온라인 시스템 강화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김지사는 “채용박람회 또한 겉모양만 크게 하지 말고 전문성을 강화해 업종별 박람회를 많이 여는 것이 실제 실업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는 개최하는 경기도의 홍보나 실적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실질적으로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들에겐 업종을 세분화해서 박람회를 여는게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지사는 “1인당 230만원씩 투입해 직장체험을 하는 경기도청년뉴딜사업은 원칙적으로 공공기관이 해선 안되는 역할이다”며 “채용포털사이트 인투인처럼 채용정보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정책은 옳지만 특정 개인들에게만 혜택을 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진정한 구직자를 위하는 정책이 아니니 검토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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