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TF팀 조직 대폭 강화...환경, 교통문제 등도 검토 나서

남양주시가 한반도대운하건설 프로젝트와 관련 화물(여객)터미널 유치를 위해 발족시킨 TF팀을 대폭 보강하는 등 터미널 유치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남양주시는 1일 "한반도 대운하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 화물터미널을 유치를 위해 '바댕이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바댕이’는 급류에 배가 떠내려가지 못하도록 줄을 당겨라는 의미로 강변에 4개의 나룻터가 운영될 정도로 수운의 중심지였다는 말.

이를 위해 시는 부시장을 총괄단장으로 전략구성팀과 실무협의팀, 정책자문단으로 구성됐던 기존 조직에 도시, 교통, 상수원, 환경 관련 4개의 분과위원회를 추가 구성하여 터미널 유치 활동을 위한 효율적인 검토와 향후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따라 도시분과는 입지 검토 및 배후·중심도시를 구상하고, 교통분과는 교통·도로 연계발전방안에 대한 업무를 맡게 된다.

또, 상수원분과는 취수원(구) 이전에 따른 영향 및 효과, 환경분과는 생태환경 변화 및 영향에 대해 검토한다.

남양주시는 이처럼 분과위원회를 운영하면서, 향후 국장 주관의 각 분과 소위원회를 수시로 열어 의견을 개진하게 된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경부운하 노선계획과 연계 우리시 지역에 화물(여객)터미널을 유치해 물류 거점도시를 형성”하고 “관광산업 육성 및 배후도시 개발 등을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난 17일 대운하 터미널 유치 및 민간투자 등 지역개발 활성화를 위한 ‘정책개발전략구상단’을 구성하고 18일 발족식에 이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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