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창단 이후 최초로 5연승 기록 달성...정미란 MVP

▲ 30일 경기에서 MVP에 선정된 정미란(사진제공 금호생명 레드윙스)
고향의 힘이었을까?

지난 27일 중립경기를 치르기 위해 고향인 삼천포를 다녀 온 금호생명의 정미란이 4쿼터에만 11득점으로 펄펄 난데 힘입어 구리금호생명 레드윙스가 30일 팀 창단 이후 첫 5연승의 기록을 세우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구리금호생명은 30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 세이버스와의 경기에서 정미란과 김수연, 강지숙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63-57로 승리했다.

이 날 경기 승리로 금호생명은 16승 11패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확정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선발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1쿼터를 19-14로 리드하며, 마친 금호생명은 2쿼터 김수연이 혼자서 8득점을 기록하는 등 강력한 반격에 나선 국민은행에 맞서, 신정자가 6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결국 30-31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금호생명은 3쿼터에서 강지숙이 6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경기흐름을 되돌려 놓는데 성공하며, 3점차인 44-41로 쿼터를 마무리 했다.

운명의 4라운드를 맞아 금호생명은 쿼터 시작과 함께 이언주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6점으로 벌렸고, 상대팀 정선화가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해 오기 시작하자 금호생명은 강아정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정미란이 침착하게 모두 성공시키며 또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계속해서 금호생명은 국민은행의 강아정이 5반칙으로 퇴장당한 틈을 이용 정미란이 대폭발을 일으켰고, 이언주의 3점슛까지 더해져 최종 스코어 63-5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9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정미란은 오늘의 MVP로 선정돼, 팀이 창단 이후 첫 5연승의 기록을 세우는데 1등 공신이 됐다.

한편, 이 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금호생명은 오는 2월3일 안산 와동체육관을 찾아 신한은행을 상대로 6연승의 기록에 도전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