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수동면과 서귀포시 서흥동 '이색 교류행사' 화제

남양주시와 제주도의 특산물인 먹골배와 감귤이 교환 직거래 판매하는 이색행사가 남양주시청 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남양주시 수동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제주도 서귀포시 서흥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해 자매결연 행사를 갖고 특산물 판매 및 상호 교류행사를 약속하면서 마련됐다.

약속의 일환으로 지난해 제주도 감귤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접한 수동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제주도 감귤 팔아주기 운동을 벌여 감귤 300박스를 직거래로 판매했다.

이 같은 교류 행사 소식을 접한 남양주시 서남석 유통팀장은 설 명절을 맞아 남양주시 특산물인 먹골배와 감귤을 교환 판매하자는 생각을 갖고 교환 직거래 판매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에서 올라온 감귤 1천박스가 30일 남양주시 운동장에서 판매에 나선다.

또한 먹골배 540박스는 감귤을 실고 올라온 자동차에 실려 서귀포시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서남석 남양주시 유통팀장은 “값싼 수입농산물로 인해 우리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이 많아 농산물 직거래 판매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년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농민들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덜어주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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