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10년까지 노인전문 도립병원도 9곳으로 늘리기로

앞으로 2010년까지 경기도내 각 읍.면.동 단위의 치매 중퐁노인 주간보호시설이 설치된다.

또, 무료양로, 무료요양, 실비양로·요양 등이 이루어지는 요양시설이 223개소로 늘어나며, 주간·단기보호, 종합재가시설, 소규모시설 등이 371개소로 확충되고, 노인전문 도립병원도 9개소로 늘어난다.

경기도는 14일 이 같은 계획을 담은 '치매.중풍노인 지원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날 밝힌 경기도의 종합대책에 따르면 도는 전국 최초로 오는 2010년까지 445억원을 투입해 읍·면별 1개소, 3개동당 1개소씩 총 221개소의 치매중풍노인을 위한 주간보호시설인 '은빛사랑채'를 설치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도는 지난 4월부터 81억8천만원 투자하여 올해 말까지 51개소를 개소하고, 2007년에 73억4천만원을 투입 40개소를 추가로 개소하는 한편, 2008년에 88억6천만원을 투입 80개소, 2009년에 86억 1천만원, 2010년에 115억2천만원 등 445억을 투입해 '은빛사랑채'를 건립할 방침이다.

또, 경기도는 이 같은 주간 치매중풍노인 보호시설의 건립을 위해 공고를 통해 '노인을 극진히 모신다는 의미와 일반인들이 친근하게 느끼도록 한다'는 의미이서 시설명을 '은빛사랑채'로 결정했다.

경기도는 이 같은 계획으로 건립되는 은빛사랑채에는 전신안마기 등 기본적인 재활장비를 갖추고 낮동안 건강검진, 급식, 목욕, 운동 등 노인들이 편안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도는  은빛사랑채는 기존 수급자나 저소득층 위주의 보호에서 벗어나 소득계층 구분 없이 실질적 이용대상자인 일반계층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경기도는 현재 무료양로, 무료요양, 실비양로·요양 등이 이루어지는 183개소의 요양시설을 223개소로 늘리고, 현재 177개소인 주간·단기보호, 종합재가시설, 소규모시설 등을 194개 늘려 371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동부권 및 남부권에 있는 2개의 도립 노인전문병원에 남부권1(공모), 북부권3(착공1, 설계1, 계획1), 서부권1개소에 이어 시립병원 1개소 등 9개소로 확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2007년에 55개소 461억, 2008년에 114개소 908억 5천만원, 2009년에 168개소 417억 3천만원, 2010년에 233개소 653억 3천만원 등 모두 2,441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 같은 종합대책이 시행될 경우 도내 755,000여명의 노인인구중 3만명의 노인들이 요양보호 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도는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노인들을 위한 시설 구축뿐만 아니라 재가노인을 위한 목욕, 청소, 식사 등을 돕기 위해 현재 246명에 불과한 유급 봉사원 및 가정파견간병인을 1,246명으로 대폭 늘리고, 독거노인 도우미 1,313명도 추가로 선발해 10,500여명의 독거노인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또, 돈이없어 수발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노인에게 노인돌보미 지원제도를 통해 4,844명에게 월20만원을 지원하고, 차상위계층 중증 노인들이 시설을  이용할시 입소 이용료를 요양시설 이용시 1인당 250,000원, 전문요양시설은 월 400,000원을 지원해 저소득층 노인들을 돌볼 계획이다.

경기도관계자는 이번 종합지원 대책과 관련 “특히 은빛사랑채는 재활장비 등 17종을 갖추어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유지가 가능하고 또한 소득계층 구분 없이 누구나 이용하고 보호시간을 연장운영할 것이며, 치매간이검진 후 이상자로 발견되면 보건소별 지정 치매거점병원으로 정밀검진을 의뢰하는 치매환자 네트워크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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