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시민과 직원들이 주말도 반납하고 기름 유출로 아픔을 겪고 있는 태안군민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6일 호평동 주민센터 직원 및 주민자치위원 등 107명은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소재 청운대를 찾아 기름제거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주민은 “막상 피해현장에 도착해 코를 찌르는 기름 냄새와 참담한 광경을 둘러보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며 “온힘을 다해 태안군민의 아픔을 함께 하겠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또 27일에는 공무원직장협의회(직협) 회장 및 회원 40명이 태안군 의항해수욕장을 찾아 기름제거에 구슬땀을 흘렸다.

한석호 직협 회장은 “태안 기름유출 사고의 심각성에 대해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향후 가족단위나 동호회 등을 지원 봉사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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