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금곡교 구간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 촉구

남양주시가 국도47호선우회도로 건설과 관련 29일부터 열리는 임시회를 통해 시의회 의견을 청취할 예정인 가운데 진접지구 입주예정자들이 우회도로 개설반대입장을 밝히고 서명운동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8일 진접택지지구입주자연합회(이하 입주자연합회)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47번 우회국도 금곡교~부평지구 구간을 건설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시설: 도로)결정 절차를 밟고 있으며, 29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의회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으로 있다"는 것.

▲ 진접택지지구 입주예정자들이 47번국도 우회도로 개설과 관련 '장현대교~금곡교'구간에 대해 노선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입주자연합회는 또, "이 구간은 금곡교에서 부평지구 구간으로 추후 장현대교에서 끝나는 47번 우회국도와 어떤 식으로든 연결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입주예정자들은 "현재의 47번 국도의 대체도로로 왕숙천변을 고집하는 것은 하천의 생태파괴는 물론, 아이들의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될 것이며, 각종 소음과 먼지로 인한 주민들의 생활에도 큰 불편이 예상된다"며, "우회도로 개설 계획을 철회하고, 장현대교~금곡교 구간을 차가 다니지 않는 자연 친화적인 산책로 및 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또, "진접택지지구 예비 입주민들의 의견이 무시된 우회도로 건설 계획을 반드시 철폐시킬 것"이라며, 27일부터 온라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 같은 주민들의 요구와 관련 남양주시 관계자는 "입주예정자들이 도로개설에 반대하고 있는 장현대교~금곡교구간은 이미 도시계획시설결정(도로)이 이루어진 곳이며, 이번에 결정하고자 하는 지역은 금곡교~부평지구간 2.4km 구간"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에 도시계획시설결정을 하고자 하는 구간 2.4km구간 중 택지지구와 가까운 지역 1km는 터널구간으로 주민들이 우려하는 만큼 소음이나, 안전상의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남양주시 관계자는 "입주예정자들이 도로건설에 반대하고 있는 '장현대교~금곡교'구간은 기존에 도시계획시설(도로)로 결정이 이루어진 부분으로 확정된 도로노선과 택지지구 사이에는 약 35M가량의 완충구간(녹지지대로 조성 예정)이 존재해 소음과 안전문제가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장현대교~금곡교 구간에 대한 노선변경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며, 진접지구 및 장현지구 등의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른 교통량증가를 감안할 때 개설이 시급하다는 것이 도로 개설기관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입장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남양주시의 설명은 입주자연합회가 '장현대교~금곡교'구간에 대해 도시계획시설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과 달리,이미 도시계획시설결정이 이루어졌다는 것으로 향후 입주자연합회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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