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라2초교 등 남양주시 관내 6개교 상정 예정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31일 개최되는 학교설립계획심의위원회에 (가칭)부평초교를 공식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함에 따라 부평초교의 설립이 가시화 되고 있다.

남양주시는 28일 "경기도교육청(제2청)의 학교설립계획심의위원회가 31일 개최될 예정이며, 이 날 남양주시 관내 학교로는 부평초와 더불어 송라2초(가칭) 등 초등학교 4개교 및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교가 상정 심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이 날 부평초교가 공식심의안건으로 상정됨에 따라 부평초교의 2010년 3월 정상개교가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부평초교문제가 심의위에 상정되기까지 남양주시는 지역구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들과 협력해 교육청과 시행사의 중재에 성공함으로서 가능했다.

남양주시는 부평초교 정상설립을 위해 4차례에 걸친 관계자 대책회의를 갖고 시행사와의 협의를 이끌었고, 시가 행정지원 방안을 제안해 결국 시행사가 학교 건립을 기부채납 하도록 하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그 동안 남양주 진접 부평1지구에 2009년10월에 입주예정인 1681세대 진접 센트레빌 입주예정자들은 초등학교 부지 조성을 조건으로 공동주택 승인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측은 부평2지구의 주택건설 사업이 지연되면서 부평1지구의 학생만으로는 학교설립 수요가 충족되지 않고 학교부지매입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학교설립을 위한 심의 위원회에 부평초교 설립을 상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 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시행사가 학교부지 또는 학교를 건립하여 기부 채납할 것을 유도하였으나 시행사 측이 난색을 표명하면서 학교의 정상 설립문제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남양주시를 비롯한 해당지역 정치인들이 협력해 시행사와 교육청의 중재를 이끌어 냈으며, 현재 교육청과 시행사는 기부채납문제에 대한 협약체결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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