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상대 63-59로 승리...30일 홈서 5연승 기록 도전

상승세를 탄 구리금호생명 레드윙스의 기세가 결국 팀 최다연승인 4연승을 일궈 냈다.

금호생명은 27일 오후 정미란 선수의 고향인 삼천포에서 열린 우리은행 한새와의2007-2008 여자프로농구 중립경기에서 3점슛 4개를 성공시킨 김보미와 16득점의 조은주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우리은행을 63-59로 꺾었다.

▲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조은주(사진제공 구리금호생명 레드윙스)
이 날 경기에서 승리한 금호생명은 지난 17일 KB국민은행전 승리부터 시작된 연승행진을 4경기로 늘리며, 팀 최다연승 기록을 기록했다.

금호생명의 4연승기록은 2004겨울리그(2004.2.16~2004.2.26)와 2005겨울리그(2005.2.20~2005.3.2)에 이은 3번째 기록.
▲ 고향팬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은 정미란(사진제공 금호생명레드윙스)
중립경기로 치러진 이 날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금호생명은 1쿼터부터 골 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강지숙이 6득점의 활약을 펼쳤으며, 고향을 찾은 정미란도 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4-9로 5점을 앞선 가운데 2쿼터를 맞은 금호생명은 김보미가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 신정자와 정미란이 각각 4점과 2점을 보태 15득점을 하였으나, 우리은행도 김계령, 홍현희 등이 활약하며, 18득점 금호생명을 추격했다.

하지만 3쿼터들어 금호생명은 강지숙의 2득점에 이어 김보미가 또다시 3점 슛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주도하며, 42대 31로 11점차까지 점수차를 벌였으나, 쿼터 종반 김계령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면서 46-3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4쿼터 들어 금호생명은 조은주의 골밑 슛이 성공하며 10점차를 만드는 등 승리를 장담하는 듯 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거센 추격에 다시 흔들리며, 파울과 실책을 범해 경기종료 5분27초전 53-49로 바짝 쫓겼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심판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감독이 퇴장을 당하며 테크니컬파울에 의한 자유투까지 허용했고, 금호생명은 이언주와 신정자가 차분하게 4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다시 점수차를 벌였다.

결국 금호생명은 4쿼터에만 10점을 보탠 조은주의 수훈에 힘입어 우리은행을 최종스코어 63-59로 따돌리고 승리를 확정했다.

이 날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정미란은 많은 고향 팬들의 큰 응원에 화답하듯 멋진 경기를 선보이며 화답했다.

이 날 승리로 시즌전적 15승 11패를 보인 금호생명은 30일 오후5시 오랜만에 홈인 구리시체육관으로 천안 KB국민은행 세이버스를 불러들여 팀 최다연승인 5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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