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상수원 유입 저지 소동벌여...사고 운전자는 도주

25일 오전 10시경 구리시 외곽도로 토평IC부분에 유사휘발유 2,000리터를 실은 자동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흘러나온 기름이 한강상수원으로 흘러들어갈 것에 대한 우려로 구리시와 경찰 등 유관기관에  비상이 걸렸다.

이 날 사고가 발생하자  구리소방서와 구리시, 구리경찰서 등은 직원들을 동원 모래와 흡착포를 이용 자동차에서 흘러나온 유사휘발유를 제거했고, 하수구를 통해 한강으로 유입되는 것도 완벽하게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사고를 처리한 구리소방서 관계자는 "연일 기름유출사고에 대한 언론보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유출사고가 발생 초긴장상태에 빠졌다"며,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게 이런일 아니겠냐"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차량전복사고 후 사고차량의 운전자는 도주했으며, 구리경찰서는 160cm가량의 키에 30대 중반으로 보이는 마른체격의 남자를 잡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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